나이키의 비상식적인 판매 행보에 국내 소비자들이 뿔났다. 일본 식민지 치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새겨진 나이키 운동화가 국내출시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운동화는 나이키의 인기작인 에어조던 농구화의 신모델로 깔창에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새겨져있다.
욱일승천기는 흰 바탕에 일장기와 16개의 아침햇살 무늬를 배치한 디자인으로 2차 대전 당시 일본해군의 군함기로 사용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물로 여겨진다. 국내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나이키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