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세준, 1억원 사기혐의로 불구속

2009-10-07      기자
탤런트 김세준(46)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옥)는 지난해 9월 K씨에게 “카자흐스탄에 있는 규소 광산을 인수하는 회사에 투자하면 4개월만에 원금의 150%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인테리어공사 대금 7000만원과 직원 급여 3000만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내가 K씨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86년 영화 [가슴을 펴라] 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영웅시대] 에서 ‘와싱톤’역을 맡아 유명세를 탄 중견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