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 군산항 활성화 대책 전북도의 안일한 항만행정 지적

2015-03-03     전북 고봉석 기자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내 유일의 무역항인 군산항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항 물동량이 20년째 제자리에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박재만의원은 지난 1월 이후 관련 문제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하며 전북도의 안일한 항만행정을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해안 주요 무역항의 물동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택당진항은 5.4배, 대산항 은 5.5배, 목포항은 6배 증가한 반면, 군산항은 2.2배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는 최근 20년 동안 전국 무역항 전체 물동량의 평균 증가치 2.4배와 비교해 봐도 심각하게 정체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밝힌 군산항 정체현상의 원인은 전북도의 항만업무 전담부서의 부재와 관련예산의 투자가 미비한 것을 들었다.또한 토사 매몰로 인한 수심확보 곤란 저조한 배후산단 가동률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는 항만정책을 서비스업 또는 문화관광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켜나가야만 항만 포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아 볼거리·먹거리·이야기거리가 풍부한 전북의 장점을 항만에까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다행히 전북도에게는 한중 FTA 체결, 새만금 산업단지 및 신항만 개발 등 기회요소가 산재해 있다”라며 “지금이 군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기로서 전북도는 발 빠르게 대응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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