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손용호 감독 '박성웅 악역연기 대만족'

2015-03-03     송승진 기자

[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영화 살인의뢰를 연출한 손용호 감독이 영화 속에서 악역연기를 맡아 열연한 박성웅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용호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박성웅이 맡은 역할은 연쇄 살인마 였기에 대사가 거의 없고, 표정에서 그 감정을 응축해서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며 "그런 점에서 박성웅 씨의 연기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 감독은 "박성웅 씨가 목욕탕 액션씬 때문에 근육을 만들어야 했는데, 물을 마시지 않다가 24시간 풀로 물을 마시는 식이요법 통해 몸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다"며 "또 17시간 동안 목욕탕 액션씬을 찍으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인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감탄했다"라고 전했다.

영화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한 남자(김성균)의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 작품으로 다른 범죄 스릴러와는 달리 범인을 잡은 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독특한 형태의 이야기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연쇄 살인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가족의 슬픔과 분노, 감정 대립을 깊이 있게 묘사한 범죄 스릴러 영화 '살인의뢰'에는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개봉예정일은 오는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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