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죽였다" 50대 남성 자수

2015-03-02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50대 남성이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동거녀를 살해한 뒤 자수했다.

서울노원경찰서는 2일 서울 노원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녀 채모(49)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해)로 남모(54)씨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남 씨는 이날 오전 4시15분께 노원구 당고개파출소에 찾아와 자신이 채씨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남 씨의 집에서 숨진 채 씨를 발견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장애가 있다. 동거녀가 집을 나갔다가 2개월만에 들어와 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와 채씨 사이에 평소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