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화장', 홍콩 국제영화제 MC부문 초청

2015-02-26     조아라 기자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이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부문에 초청됐다. 마스터 클래스는 세계 거장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영화제 측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사랑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며 "거부할 수 없는 성적 유혹과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준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화장'은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했다. 죽어가는 아내를 극진히 간호하면서도 젊은 여자에게 끌리는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화장'은 그간 베니스, 토론토, 밴쿠버,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의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국내 개봉은 오는 4월로 예정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