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김준호 ‘코코 폐업’ 주장에 반박 나서

2015-02-23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의 ‘코코엔터테이먼트’ 폐업 사태와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다.

23일 디스패치는 “김준호가 ‘코코엔터 사태’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코코엔터의 회계자료와 계약서, 차용증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준호 측 관계자는 같은날 “김준호가 몰릴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자료”라며 “현재 기사 내용과 관련해 논의중이며 문제가 된 내용을 검토, 논의한 후 공식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준호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코엔터 회생을 위해 자신의 적금을 깨고 4억 원을 빌려 코코엔터 직원들과 연예인의 미지급금을 정산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공개된 자료에서 김준호가 회사에 4억 원을 입금한 내역을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준호의 “김우종 공동대표가 법인 통장에서 마지막 한도 1억 원을 훔쳐 도망갔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김 대표 출국 이후 코코엔터에 남아 있던 잔액이 1억 원이 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디스패치는 “김준호가 30개월 동안 코코엔터의 법인카드를 월평균 300만 원 정도 사용했다”라며 “김대희 역시 월평균 100만 원을 법인 카드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코엔터테이먼트는 지난해 12월 공동 대표였던 김우종의 횡령으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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