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휴지통- 15년 간 교도소서 썩은 강간범
출소 5개월 만에 또 연쇄 성폭행
2009-08-25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는 10~20대 여성 3명을 강간한 혐의로 윤모(40)씨를 최근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쯤 자신의 누나 집에 놀러 온 조카 친구 A(10)양을 서울 은평구 한 공원으로 데려가 겁탈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10~20대 여성 3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또 3월 24일 오후 4시30분 쯤 은평구 신사동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 이모(42·여)씨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다 이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목을 내리쳐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과거 살인미수와 강간치사죄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씨는 지난 1월 만기출소 했다. 그러나 사회로 돌아온 지 겨우 두 달 만에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형을 선고 받은 전과자가 출소 직후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교도소 내 교화 프로그램에 심각한 공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