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소동’ 바비킴 입국, 추후 경찰 소환 예정

2015-02-13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미국행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바비킴이 한국에 입국한다. 논란이 있은지 한 달 여 만이다.

인천 국제공항 경찰대는 1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인 바비킴을 곧바로 조사하지 않고 16일 이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이먼트는 “그가 이날 오후 6시35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며 “이 자리에서 기내 난동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hujung@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