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분쟁’ 클라라, 폴라리스와 끝없는 진흙탕 싸움

2015-02-12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가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폴라리스 측은 지난 11일 “클라라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맞소송할 계획”이라며 “2월 안으로는 소장에 대한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클라라의 귀국이 늦어서 송사 진행이 늦어질 경우, 답변서와 함께 민사 소송을 제기해 민형사상 책임을 모두 물을 것”이라며 “클라라가 유명인인 탓에 수배나 소환이 어렵다. 클라라 측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속히 귀국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라라의 소속사는 같은날 이 같은 발표를 전면 반박했다.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발표는 극히 악의적인 거짓말”이라며 “홍콩 출국 때 중랑경찰서 광역수사대 담당조사관에게 홍콩 일정을 제출했다. 필요하면 한시라도 빨리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경찰조사를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지난주 변호사를 통해 언제라도 조사받을 수 있다는 통보를 했다. 그러나 별다른 조사 일정에 관한 답변이 없었다”며 “폴라리스 측에서 먼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라라와 폴라리스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클라라가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하지만 이후 수면 아래로 가려졌던 양측의 계약 관련 비화와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모 회장이 나눈 문자 메시지가 상당 부분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폭로전은 격화됐다.

현재 클라라는 홍콩 영화 촬영을 위해 출국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ujung@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