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2015-02-09     이지혜 기자

“깨끗한 제 여자친구를 팝니다”

800만 원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경매에 내놓은 외국 남성이 비난을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사는 어느 남성이 최근 자신의 여자친구 A씨를 경매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남성은 남미 최대의 온라인 경매사이트 ‘메르카도리브레’에 A씨의 사진과 함께 “여자친구를 팝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은 ‘올라코모타’라는 아이디로 경매사이트에 “A와 민망한 일을 한 적이 없고, A에게 더러운 곳도 없다”며 “A를 낙찰 받는다면, A가 질릴 때까지 당신의 곁에 있어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남성이 원한 A씨의 몸값은 5만 볼리바레스푸에르테스, 우리 돈으로 약 880만 원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신매매와 다를 바 없다’는 비난여론이 쇄도했다. 결국 경매사이트 측은 “인신매매는 경매사이트 이용방침에 어긋난다”며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1년 치 ‘똥값’이 1400만 원?

미국에서 1년치 ‘똥값’이 매겨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ABC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비영리 회사 ‘오픈바이오미’는 기증하는 대변 샘플 하나 당 40달러, 1주일에 5일을 가져다주면 250달러를 준다고 밝혔다.
기증자가 1년 동안 샘플을 가져다주면 1만3000달러(약 1400만 원)을 받게 된다.
대신 조건이 있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사람의 대변만 받는다. 1000명의 기증자 가운데 이 기준을 통과한 사람은 4%에 불과하다.
오픈바이오미가 대변을 기증받는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장 내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균에 감염되면 극심한 설사 때문에 외출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이 질병은 항생제 치료를 멈추면 바로 재발한다.
하지만 연구결과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주입)하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이같은 방법으로 치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레 잡으려다 화장실 폭발시켜

대만에서 벌레를 잡으려다 화장실을 폭파시킨 여성이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 여성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바퀴벌레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을 붙였다가 화장실이 폭발했다.
이 여성은 바퀴벌레를 발견한 뒤 신발로 내리친 다음 휴지를 이용해 짓눌렀다. 그리고 바퀴벌레가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지에 불을 붙였다.
이후 여성은 불이 붙은 휴지를 변기에 버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났으며 화장실 절반이 검게 그을렸다.
조사결과 청소부가 여성이 불붙은 휴지를 버리기 바로 직전 발화 물질이 들어있는 변기용 세제로 좌변기를 청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리-사회팀 사진출처-메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