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6일 주주총회 열려 … 마지막 열쇠 될까
2015-02-05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코코엔터테이먼트의 주주총회 개최가 결정되면서 김준호와 주주들의 해결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코엔터테이먼트 한 관계자는 “오는 6일 코코엔터테이먼트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주주총회는 권한이 있는 등기이사의 소집이다. 김준호와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서 폐업과 관련된 모든 상황과 폐업을 결정한 등기이사들의 발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주인 김준호도 참석, 다른 주주들에게 사과하며 그 동안 벌어진 일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코코엔터테이먼트는 지난달 24일 등기이사의 동의하 폐업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권한이 없는 일부 주주들이 폐업을 무효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들은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이먼트 회생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폐업절차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후 김준호는 주주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해 만남을 요청했지만 한두명의 주주들이 일부러 연락을 피한다며 답답한 심경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코코엔터테이먼트 대표 김우종이 지난해 말 회사 공금을 횡령한 뒤 도주하면서, 코코엔터테이먼트의 공동 대표로 알려진 개그맨 김준호의 이름 역시 연일 뉴스에 오르내렸다. 김준호는 폐업에 대한 책임여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