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조직적 편성 방해 2월 첫주 3개 경주 미시행 결정

2015-02-01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2015년도 2월 첫 주(27~8) 1~2등급 경주 출전 등록 결과, 조직적 편성 방해가 의심되는 비정상적 출전 등록이 이루어진 3개 경주를 미시행키로 결정했다.

2015년도 경마시행계획에 따라 상위 1~2군 경주 편성은 경주 시행 1주 전 금요일 출전 신청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27~8일 경주에 대해 130일 출전 신청을 시행했는데, 경마혁신안에 반해 통합 편성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외산마, 국산마가 분리되어 등록 신청됐다.

출전등록 전 서울마주협회 마주들 간 조직적 편성 방해에 의한 산지 분리 신청이 의심됨에 따라 131일 해당 경주에 대해 재등록을 실시했다. 하지만 재등록 결과 출전등록 두수가 부족해 한국마사회는 해당 경주를 미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된 27일과 8일 총 23개 경주 중 3개 경주를 제외한 20개 경주가 개최된다.  

한편 서울마주협회 비대위는 지난 125() 경마혁신안에 대한 성명서에서, 국산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제화에 대해 산지를 구분하여 출전시키는 등 마주의 고유권한을 행사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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