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성형외과서 수술 받던 중국인 환자 뇌사 상태
2015-01-31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국인이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7일 청담동의 K성형외과를 찾아 성형수술을 받던 중 심장기능이 정지해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의사회는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이 병원에 상주한 채 환자를 상담하고 수술하게 하는 전형적인 비도덕적 형태의 시스템으로, 의료법상 불법인 사무장 병원일 가능성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환자유치는 유치수수료를 받을수 있다는 의료법을 악용해서 검증된 병원보다는 수수료를 많이주는 병원위주로 환자들이 몰리다 보니 탈세는 기본이고 환자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향후 사고경위가 밝혀지는 대로 제명 조치와 함께 면허정지 및 취소는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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