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뮤지컬 '웃는남자'로 첫 뮤지컬 작곡

2015-01-29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뮤지컬 ‘웃는남자’를 통해 뮤지컬작곡가로 변신했다.

CJ E&M은 29일 “클래식 기반의 탄탄한 실력과 일렉트로닉,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갖고 있는 정재형이 작곡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웃는남자’는 2016년 초연할 예정으로 빅토르 위고의 동명 원작(1869년)을 모티브로 삼았다.

어릴 적 납치돼 입이 찢긴 한 납자의 복수와 사랑이야기다. 입이 찢어진 남자 ‘그윈플레인’ 등 소설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지만 창작 작품에 맞은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난 20일 열린 1차 비공개 리딩에서 정재형은 4곡의 피아노 반주곡을 선보였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4곡의 음악은 피아노 반주만으로 이루어졌음에도 작품의 소재와 어울리는 음악적 무드를 형성하고 웅장함과 무게감을 더했다”면서 “이미 10여 편의 영화음악 작업을 했는데 무대를 상상케 하는 음악적 힘도 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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