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한 50대, 고속도로서 경찰과 추격전 벌여
2015-01-28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환각상태로 고속도로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박모(54)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18일 오후 9시께 군포시 영동고속도로 갓길에서 차를 세워놓고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19일 오후 1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기흥동탄IC 인근에서 환각상태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당일 오후 1시께 환각상태에서 운전하며 112로 전화를 걸어 "칼을 갖고 있다. 죽고 싶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신고, 출동한 경찰과 10㎞ 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리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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