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정재영,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캐스팅 확정
2015-01-28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황유정 기자] 배우 박보영과 전재영이 영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영화는 스포츠지 연예부 수습 기자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신입 ‘도라희’가 시한폭탄 같은 상사 ‘하재관’을 만나 직장 생활의 고달픈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애자’, ‘반창꼬’ 등 전작을 통해 현실적 소재를 바탕으로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보영은 극중 ‘도라이’ 역으로 분했다. ‘도라이’는 명문대 출신의 빵빵한 스펙을 갖췄지만 현실은 취준생으로 시작해 가까스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열정과 패기의 새내기 기자이다.
‘하재관’ 역은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맡았다. ‘하재관’ 부장은 연예부 데스크를 지키며 다른건 다 먹어도 ‘물’ 먹는 것만은 못 참는 혹독한 신념을 가진 상사이다.
이에 정기훈 감독은 “박보영은 시나리오 속 ‘도라희’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줄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보영이 갖고 있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앳된 이미지를 탈피한 첫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의 뜻이다.
정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며 가장 먼저 정재영을 떠올렸다”며 “언젠가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던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