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휴지통- “앗 내 차!” 주차요원 행세해 남의 차 슬쩍

2009-05-26      기자
지난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강남 일대에서 외제차 운전자를 상대로 ‘발레파킹’(주차대행 서비스)을 해주겠다며 차 열쇠를 건네받아 그대로 달아나버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6일 새벽 1시께 강남구 신사동 모 노래방 앞에서 BMW 운전자(31·여)에게 주차대행원인 것처럼 접근해 차 열쇠를 건네받은 후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포르쉐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남성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