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고교생들, 미국 가든그로브 민박연수 마치고 귀국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인솔교사를 포함한 안양고교생 연수단 12명이 9박10일 간의 미국 가든그로브시 민박연수를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가든그로브시와 안양시는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사이로 지난 1989년 6월 첫 결연을 맺은 이후 양 시는 고교생 민박연수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고교생 방문은 24회째가 된다.
특히 도서 기증은 저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3∼4권의 교양도서들로 기부문화가 정착돼 있는 미국에서 몸소 기부를 실천함으로써 기억에 길이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렌지카운티는 또 한인이 5000여 명 거주하고 있어 이 도서관을 찾는 한인들 역시 매우 반길 전망이다.
고교생 방문단은 바오 웅웰 가든그로브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또 LA 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의 김현명 총영사의 강연을 듣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든그로브시청을 비롯 경찰서, 소방서 등 주요 공공기관을 방문해 색다른 체험과 함께 대한민국 안양을 알리는데도 한몫했다.
오는 3월에는 가든그로브 고교생들이 답방형식으로 안양을 방문, 고교생 가정에서 숙박하며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고 지역의 곳곳을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두 도시 간의 고교생 교류는 현재까지 총 44회에 걸쳐 565명이 참여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인 국제 학생 민박연수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