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등학생 89.0%, 중학생 74.8% 무상급식 만족

2015-01-27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2014년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급식 만족도, 친환경무상급식 관련 인식, 급식정책 보완사항 등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도내 약 5%에 해당하는 101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1201, 학부모 7501, 교직원 3032명 총 2734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 도내 초등학생의 89.0%, 중학생의 74.8%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전체 응답을 보면 초등학교 87.7%, 중학교 77.7%가 무상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세부 응답으로 학교급식의 질(음식 맛,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에 대해 응답자 전체의 84.4%가 만족, 급식운영(배식지도, 급식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등)에 대해 82.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86.8%가 만족, 친환경급식에 대해서 응답자 전체의 88.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에 불만족한 응답자(각각 4.1%, 1.7%)가 불만족 사유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친환경급식 보다 보조식이 더 잘나오기를 원한다를 주로 응답함에 따라, 학교 예산 편성에 대한 안내 및 홍보, 학생들에게 친환경 식자재 사용과 채소 섭취의 중요성 등을 알리기 위한 영양식생활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학교의 세부 응답으로 학교급식의 질(음식 맛, 온도, 영양, 식단, 위생 등)에 대해 응답자 전체의 69.9%가 만족, 급식 운영(배식지도, 급식정보 제공 및 의견 제시 등)에 대해 67.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체의 77.7%가 만족, 친환경급식에 대해서 응답자 전체의 76.6%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의 수가 적거나, 학생들이 청소년기로 접어들어 외식을 접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식품 다양성 및 급식 외적 요인 등으로 인해 급식에 대한 만족 비율이 초등학교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중학생 역시 높은 비율로 전반적인 학교급식에 만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에 불만족 응답자(각각 6.1%, 3.5%)의 불만족 사유로 급식이 질적으로 하락했다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는 친환경 식자재 사용 등에 따른 맛의 변화와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위해 인스턴트식품을 배제한 것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수요자 중심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하여 영양식생활교육 및 상담 강화, 우수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교실 운영 등 활성화로 건강한 학교급식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