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휴지통- 14만원에 보신탕집 팔아넘긴 개, 알고 보니 ‘명견’
2009-05-19 기자
지난 2일 오후 8시쯤 전북 군산시에서 최모(42)씨가 한 성인오락실에서 돈을 잃은 뒤 주차된 자신의 차량으로 가던 중 인근 찜질방 앞 주차장을 지키던 개 한 마리를 발견, 자신의 차량에 싣고 달아났다.
이 개는 찜질방 사장인 A(50)씨 소유의 시가 300만원 상당의 혈통서까지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명품견의 진가를 알지 못한 최씨는 평소 안면이 있는 개장수에게 흥정을 통해 14만원에 팔아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미 보신탕집으로 넘겨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