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난공불락 ‘췌장암’, 생존율 높이는 방법은?

2015-01-26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종양이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췌관 선암종을 말한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암 전단계의 병변도 뚜렷하지 않다.
다만 췌장암은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염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 과다한 음식 섭취 등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췌장의 만성 염증으로 췌세포가 손상되고 증식이 반복되면서 비정상적인 췌세포 증식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인에 비해 발생률인 0.6% 빈도가 높다. 이는 췌장암 환자 중 약 5~10%가 유전 소인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은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종양의 위치나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복통과 체중 감소를 겪는다. 또한 지방변이나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당뇨 등이 발생한다. 드물게 위장관 출현, 근육경련, 오한, 설사 드도 나타날 수 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암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암세포를 제거했다고 해도 미세 전이에 의한 생존율 향상이 적다.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낮은 편이다.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하지만 췌장은 후복에 있는 다른 장기에 둘러 싸여져 있기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평소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는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가량 높은 만큼 금연은 필수다. 또한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해 비만을 방지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는 등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은 암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습관이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당뇨가 나타나거나 원래 당뇨가 있는 경우, 급성 혹은 만성 췌장염이 있을 시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 췌장암 위험요인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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