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베스트 앨범' 제작사, 수익금 기부
2015-01-23 황유정 기자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터보의 베스트 앨범을 제작한 오감엔터테인먼트가 앨범 수익금을 기부한다.
오감엔터테인먼트는 23일 ‘터보’의 베스트앨범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터보’ 베스트 앨범은 지난 22일 발매됐다.
오감엔터테이먼트는 “음악산업계에서 본인이나 가족이 병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익금을 지원받는 대상은 공인된 음악협회를 통해 선발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음악시장환경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음악종사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김종국은 이번에 발매된 터보 베스트앨범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번 앨범은 터보 멤버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나와 회사의 동의도 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 제작한 앨범”이라며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 팬들이 피해를 입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감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발매가 불법이 아니라면서 “터보의 베스트 앨범은 사업적 이윤추구를 위해 제작됐음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 터보팬들에 대한 콘텐츠 서비스를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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