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평 어린이집 폭행... 63건 증거영상 확보
2015-01-21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경찰이 부평 어린이집 원아폭행에 대한 63건의 증거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원아폭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한달간의 CCTV영상 분석을 통해 모두 63건의 학대 의심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보육교사 A(25)씨가 아동을 밀치거나 얼굴을 때리는 장면, 식판에 남긴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장면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A씨를 소환해 상습 학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상습학대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 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학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