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녀 섬나 씨,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에 상소

2015-01-14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프랑스에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씨(49)의 국내 송환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리 항소법원은 유씨의 변호인이 지난 8일 법원에 상소장을 제출해 상급법원인 최고행정법원에서 유씨에 대해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결정한 것에 대해 법리 적용에 문제점이 없는지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파리 항소법원은 한국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판 기록을 검토한 결과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7일 유씨에 한국으로 돌아가 재판을 받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유섬나씨는 492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말 파리 자택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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