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베이커리, '고가양갱'과 '위생문제'로 도마

2015-01-0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조민아 베이커리'가 고가양갱과 위생문제 등으로 논란이다. 걸그룹 쥬얼리의 전 멤버인 조민아는 ‘조민아 베이커리’라는 카페를 통해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판매해왔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8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조민아의 사진이 게재되면서부터다. 사진 속 조민아는 위생장갑과 위생모를 갖추지 않고, 네일아트를 한 손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 또 12개가 포장된 양갱 1세트를 12만 원에 팔고 있다. 일부에서는 시중가와 비교하며 조민아의 양갱이 터무니없이 비싼 점을 지적했다. 
 
시중 양갱은 20개가 포장된 양갱 1세트가 평균 4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5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빵을 굽고, 팬을 이용해 무임금으로 일을 시켰다는 논란도 함께 확산됐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조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알려진 사진은 자신의 작업실이 아니라 다른 베이킹 클래스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500원 짜리 동전에 대해서는 “오븐 열풍 테스트를 해본다고 세척된 동전을 올려본 것”이라며 “테스트 사진을 판매용처럼 몰아가는 건 너무하다”고 글을 남겼다. 
 
고가 양갱에 대해서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아무리 비싸도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무임금 논란 역시 “카페 회원들이 가오픈날 당일 도와준 거다”며 “무임금 노동착취, 팬을 이용한 갑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조민아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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