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열사' 김부선 "이웃에 폭행당했다" 주장
[일요서울|황유정 기자] 배우 김부선이 최근 동 대표와의 폭행사건 전말을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7일 김부선은 자신을 폭행한 이웃주민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옥수동 H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개별난방 전환에 관한 회의 중 동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간 난방비 제로 가구였던 전 동대표가 노인회장이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관리과장과 만나 이런 부정부패들을 전체주민회의를 통해 알리겠다고 하는 순간 옆방에서 회의를 하던 현재 아파트 동회장을 발견했다”면서 “동 대표회장에게 왜 1년 넘도록 내 전화를 받지 않냐? 앞으로도 쭉 주민회의 방해할거냐 허락할거냐 했더니 다짜고짜 ‘너 나가. 니가 먼데 주민 회의하냐. 앞으로도 주민회의 못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내가 ‘너 이자식 왜 반말이야’라고 하니 다짜고짜 세게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 쳤다”며 “바로112 신고했고 그것이 사건의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사는 H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난방 열사’로 불리기까지 했다. 당시 그는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과 쌍방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아파트의 난방비 비리 사건과 관련해 역대 관리소장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난방비가 ‘0원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11세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위자를 특정할 수 없어 형사입건하지 않아 불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