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아나운서 인기, 득인가 실인가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SBS 장예원 아나운서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예원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한 이후 다음날 7일 오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이날 ‘룸메이트’ 방송에서 조세호는 장예원과 박태환의 열애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예원은 “정말 친한 사이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예원은 지난해 11월 박태환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영화관과 자동차 등에서 수차례 만난 현장이 사진 찍히면서 화제가 됐다. 양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처럼 장예원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장예원은 아이돌 같은 미모와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아나운서가 된 직후부터 조금씩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이런 그에게 SBS도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월드컵 때에는 스포츠 뉴스를 담당하게 했고, 여러 ‘룸메이트’, ‘매직아이’등 예능 프로와 라디오프로까지 맡고 있다. 그는 또 지난 7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 새로운 MC를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예원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갈수록 간판급 아나운서들의 퇴사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혜원 역시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나운서들의 프리랜서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다수의 방송채널에서 수 많은 프로그램들이 쏟아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김성주, 박지윤, 전현무, 문지애, 정지영, 오상진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로 전향해 각종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비롯해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상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제는 영역이 무의미 하다. 수익은 물론, 방송의 기회가 더 넓어졌는데 굳이 방송사에 소속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모두가 느끼고 있다. 당분간 아나운서들의 프리랜서 선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