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세정운영 패러다임 전환해야"

2015-01-02     오두환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세종시대의 서막'을 여는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한 차원 발전된 국세청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임 청장은 “최근의 세정여건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세수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탈세와 불복이 더욱 지능화·전문화되고 있는 산중수복(山重水複)의 형상입니다.”라며 “현장 중심으로 재설계된 조직체계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리 모두의 지혜와 마음을 모은다면 '세입예산 확보'라는 국세청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임 청장은 “세정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적 처방보다는 사전적 예방이 우선하듯, '자발적인 성실신고 지원'에 '세정의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 “국민 모두가 세금을 고르게 부담하는 '공평한 세정'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민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세정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합니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다수 선량한 납세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악의적 탈세행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임청장은 “2만여 직원 모두가 한층 성숙한 마음으로 일치단결된 국세청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시다.”라며 신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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