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시청각 장애인 위한 ‘베리어프리’ 영화 서비스 시작
2014-12-29 황유정 기자
CJ E&M은 29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함께 시·청각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증대를 위해 ‘배리어프리 영화 VOD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음향이 더해진 것을 말한다.
CJ E&M은 배리어프리를 통해 ‘수상한 그녀’, ‘베를린’, ‘타워’ 등 2012년 이후 개봉한 23편의 영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5년 1월에는 ‘명량’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일반 VOD 콘텐츠와 같은 가격으로 '홈초이스'에서 제공한다. VOD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 중 일부는 장애인의 오프라인 극장 관람료 지원 및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남궁종 CJ E&M CVS 경영팀 팀장은 “지난 2012년부터 매달 셋째 주 장애인 영화관람데이를 진행해왔다”며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감상이 가능하도록 VOD시장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영화를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공해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리어 프리 VOD 서비스는 오늘(29일)부터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