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근막동통증후군, 스트레스 줄여야

2014-12-29     조아라 기자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근막동통증후군은 주로 어깨나 목에 통증을 유발한다. 일상적으로 ‘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긴다’는 말로 이 증상을 표현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활동성 유발점에 의해 통증이나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과도한 스트레스, 고정된 자세의 업무, 운동부족 등 여러 원인으로 근육과 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근막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이다. 어떤 원인으로 근막이 짧아지고 뭉치고 통증이 생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막이나 근육에 통증 유발점에 있으며 해당 근육의 통증과 이와 동반된 연관통 등의 여러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과 이완으로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뒷목, 어깨 부위, 등, 허리의 근육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 부위의 근육들이 쉬지 못하고 과도하게 긴장하기 때문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게 된다.
 
주로 근육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깊고 쑤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특징이다. 통증 유발점이 목 주위 근육이면 두통, 이명,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있으면 팔이나 손이 저리가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허리나 엉덩이라면 이 부위가 저리게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 통증의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되기 쉽다. 소염 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키거나 풀어주는 게 좋다.
 
또한 통증이 가장 심한 곳을 엄지손가락으로 10초 이상 지그시 눌렀다 떼는 마사지를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할 시에는 물리치료나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 등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유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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