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유한양행'

2014-12-19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연매출 1조원을 넘긴 회사가 탄생했다. 국내 제약업이 시작된 지 12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12월19일 현재 누적 매출액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9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연매출 1조원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1조원 달성을 이룩한 이 시기를 전환점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한양행의 성장은 목표를 달성한 지금이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때를 밑바탕으로 시작되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주회사 전환 전 동아제약이 연결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적은 있지만 단독기업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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