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추적-톱가수 S씨 가족 추악한 이중생활
S씨 아내 미국 뉴욕서 악덕고리사채업 악명
2008-11-11 윤지환 기자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 비춰지는 그의 모습은 연예인답지 않게 소박하고 수수하다. 그리고 가정생활 등 사생활도 비교적 모범적인 연예인에 속한다. 그런 S씨가 알고 보니 악덕사채업자일 뿐 아니라 후배가수들을 등치고 여성 팬들과 엽색행각을 즐긴다니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다.
더 가관인 것은 S씨의 이런 이중생활이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그는 철저한 주변 단속을 통해 자신의 이중성을 감춰왔다. 그의 본성을 아는 사람들은 그와 그 가족들에 대해 치를 떤다. 심지어 이 일가족의 악행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까지 있다고 한다.
S씨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중장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가수다. 미국에서 생활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주변인들로부터 곧잘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곤 한다.
S씨 스캔들은 진짜?
그래서인지 인터넷에는 S씨에 대한 악성댓글을 찾아보기 힘들다. 가끔씩 그에 대한 루머가 돌긴 했지만 그래도 팬들은 그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만큼 S씨가 쌓아온 이미지는 한결같았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들은 그에 대해 좋게 보는 이가 드물다. 그들에겐 S씨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형편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왜 이렇게 평가가 엇갈리는 것일까.
그 이유를 보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그의 이중성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교포들은 먼저 미국서 큰 사업을 했다는 S씨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실은 세탁소에서 허드렛일을 했다는 것이다. 또 수년 전부터 시중에 나돌았던 소문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도 했다.
S씨가 미국에 거주할 당시 그와 같은 지역에 살았다는 한 교포는 “S씨가 본국(한국)에서 좋은 이미지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기(미국) 사람들은 그를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며 “지금의 그는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 예전에 이곳에 살 땐 기피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포에 따르면 S씨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모두 소문난 악질인사들이라는 것이다. S씨 가족은 고리사채, 도박, 사기, 스캔들 등으로 교포들 사이에서 뉴스메이커였다고 이 교포는 전했다.
또 다른 한 교포는 그의 여성편력에 대해 지적했다. S씨가 미국에 거주할 때 여러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고 했다.
데이비드 김이라고 밝힌 이 교포는 “S씨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가 스캔들에 휘말린 적은 한 번 두 번이 아니었다”며 “본국에서 그와 관련된 스캔들이 몇 번 있었던 걸로 아는데 미국에서 그의 생활로 미루어 아마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S씨는 모범적인 생활과 달리 가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대부분이 여성과 관련된 스캔들이었다. S씨가 후배 여가수와 미묘한 관계라는 소문도 나돈 적 있다. 하지만 그는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기가 막힐 뿐”이라며 소문 내용을 일체 부인했다.
그러나 여성과 연관된 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생산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S씨가 젊은 여성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다”거나 “S씨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젊고 예쁜 여자를 밝힌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교포들의 증언을 뒷받침하고 있다.
엽기적인 가족들 행각
S씨와 더불어 그의 아내 B씨도 악평을 듣기는 마찬가지다. B씨는 미국서 도박과 사채놀이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한다. 남편을 내조하며 가정생활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진 실제 모습과는 딴판이다. B씨도 남편 못지않게 남성편력이 심한 편이라는 게 교포들의 증언이다.
특히 교포들의 입담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S씨의 아들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S씨의 아들 D씨는 미국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들은 명문대학교가 아니라 A○○○이라는 3류 대학에 진학했고 이마저도 학업성적이 부진해 제때 졸업하지 못했다.
D씨에 대해 잘 안다는 한 교포는 “D씨는 학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부모님이 번 돈으로 매일같이 놀고 마시기만 했다”며 “그러다보니 학업성적이 좋지 못해 대학을 거의 8년 정도 다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포는 “D씨는 최근까지도 유흥업소를 제집 드나들듯 했다. 그가 자주 가는 룸살롱이 있는데 거의 매일 그곳을 찾는다고 한다”며 “술 마시고 행패부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함부로 굴어서 기피대상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의 결혼에 대해서도 좋게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 돈 많은 재벌 집 딸에게 고의적으로 접근해 반 강제로 결혼식을 치렀다는 것이다.
S씨의 위험한 사돈
교민들에 따르면 D씨는 지금의 아내인 K씨를 점찍은 뒤 유능한 사업가인 것처럼 속이고 접근했다. 그리고 기회를 엿보다 K씨를 강제로 범했다.
뒤늦게 D씨가 유능한 사업가도 아니고 3류 대학의 무능력한 유급생이라는 사실을 안 K씨의 부모는 둘의 만남을 반대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K씨가 그만 D씨의 아이를 가진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D씨는 재벌가의 딸을 얻을 수 있었다. 돈 많은 아내 덕에 지금은 거의 하는 일도 없이 밤업소 출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전언이다.
S씨의 친인척인 A씨도 문제가 많은 인물로 꼽힌다. A씨는 미국에서 B씨와 함께 고리사채를 통해 부를 축적한 인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악행에 치를 떤다. 악덕사채업자도 그런 악덕이 없다는 것이다. B씨도 마찬가지지만 A씨는 그보다 한 수 위라는 게 교포들의 증언.
교포 리처드 홍은 “A씨의 악행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다. 교민사회에서 A씨를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라면서 “그의 돈을 썼다가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한 사람이 적지 않다. 그의 돈을 썼다가 채무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미국인도 있다는데 사실인지 확인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교민은 “A씨는 최근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A씨의 측근에 따르면 A씨가 현 정치권 최고위층과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청와대를 자주 드나들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S씨는 한때 아내와 이혼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유는 S씨가 다른 여성과 엽색행각을 벌이다 아내에게 꼬리를 잡혔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S씨는 주변인들에 “목격자들이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당시 같이 있었던 여성들은 모두 아내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과 공적인 일을 의논하기 위해 만났을 뿐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