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자 자택-근무지 압수수색

검찰, 박 경정 소환 통보

2014-12-03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보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3일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모 경정의 자택과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경정이 근무하는 서울 도봉경찰서와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박 경정의 자택,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박 경정의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에서도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 파견이 해제되기 직전, 사무실에 쇼핑백과 상자를 가져다 놓은 뒤 엿새 뒤에 찾아간 과정에서 문건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박 경정에 소환을 통보했다. 소환 일정을 조율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불러 문건 작성 경위와 유출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7122lov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