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오룡호 침몰… 한국인 1명 사망 52명 실종
2014-12-02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러시아 베링해에서 사조산업 선박이 침몰해 현재까지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수산부 등 '구조 및 사후수습을 위한 정부 합동 대책회의'는 2일 오전 7시16분께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밤새 추가 구조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구조된 7명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북태평양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사조산업 어선 '501오룡호'가 침몰했다.
이 선박은 1753t 규모 명태잡이 어선으로 해당 어선에는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현재 사고 수역에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지만 기상 악화 탓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