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박근혜 정부 성공할까

2014-12-02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일 종교인 과세 입법화와 관련해 "종교인들이 내용을 잘 알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교인 과세 입법화가) 종교인에게 불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개신교에서 우려를 표명했는데,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 분들을 잘 설득해야하고,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제가 종교인 과세에 대해 반대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제가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이 법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는 종교인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종교인 과세 문제는 정부가 입법화에 적극적인 입장이나, 일부 개신교의 반대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종교인 과세를 위한 종교계 간담회를 열었지만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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