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마음 캠페인으로 전 세계 나눔 실천

2014-11-25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진그룹은 한마음을 화두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해 동행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다양한 영역에서 하나가 되기 위한 외형적인 기반을 닦았다면, 45주년을 맞은 올해는 모든 임직원들이 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대한항공은 사회와 성장하는 기업임을 유념해 성장 동반자인 협력업체와의 윈윈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등 함께 성장하는 기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사들은 올해도 내부적으로는 공동의 가치관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외부적으로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고객의 곁에 한발 더 다가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은 산하 계열사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한진그룹 사회봉사단을 발족, 운영 중이다. 
 
‘한마음 캠페인’을 선포했고 세계 각지에 사랑을 나누는 ‘나눔지기’,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인 ‘꿈나무지기’, 글로벌 친환경 활동인 ‘환경지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문화지기’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농어촌과 산간벽지 마을의 초등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동행’ 활동에 참여해 소정의 건립비용 및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는 한마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마음 콘서트 및 합창대회‘를 개최해 조직 결속력 및 회사에 대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강화한다.  
 
한마음 콘서트는 지난 4월부터 매달 2개 본부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체 팀원이 하나가 되어 본부 간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한마음 합창대회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됐으며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 합주 및 율동을 통해 직원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전 세계인과 따뜻함을 나누는 ‘글로벌 나눔’ 도 빠지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 지역에서 심고 있는 나무는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임직원들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지난 10년간 35만m² 규모에 7만7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되어 해외 나무 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국 쿠부치 지역에도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면적 373만m²에 약 11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오는 2016년까지 총 450만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에 조성되는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한편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동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공헌
 
아울러 대한항공은 2008년 10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爱心計劃)을 선포하고, 매년 도서 및 컴퓨터 기증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지역 학생들을 위한 ‘꿈의 도서실’ 지원을 위해 교실에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하고,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실로 변모시켰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매년 연말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해당 가정에 전달하는 노사 합동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늘 사랑 바자회’를 비롯해 소외 어린이 대상 항공상식 교실 개최, 독거 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사람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을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해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1사 1촌을 맺은 농촌 마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트위터 및 미투데이 등 SNS 회원들과 함께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익금과 후원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어린이 구호 사업에도 기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은 직원 1000원 미만, 임원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공제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기금을 출연해 봉사활동 비용으로 마련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 등 이웃과 교감을 나누는 ‘동행’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한마음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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