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군 2015년부터 고양에서 퓨처스 리그 치른다
2014-11-17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NC 다이노스 2군이 포항을 떠나 경기도 고양시에서 퓨처스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NC에 따르면 NC 2군은 고양시와 시설임차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삼성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이었던 포항구장을 떠나 독립구단 원더스가 쓰던 고양에서 2015년 퓨처스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
NC은 퓨처스 경기의 안정적인 운영과 충분한 훈련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10월 중순경 고양시로부터 제안이 왔다”면서 “원더스가 쓰던 곳이라 샐내 훈련장이 있고 그라운드 컨디션도 괜찮았다. 고양시에서 요구가 먼저 왔고 조건이 좋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그간 포항시와 경북야구협회에서 큰 관심을 갖고 도와줬지만 경기 편성과 대회 진행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구장은 원더스가 2012시즌부터 3년 동안 퓨처스팀들과 교류경기를 꾸준히 가져온 만큼 훈련 시설과 환경이 좋은 편이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원더스가 헤체됨에 따라 고양구장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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