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1월 둘째 주 투자전략

“IT종목과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라”

2014-11-10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지지부진한 상황이 몇주째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시작일인 지난 10월 1일 코스피 지수가 2000P 이하로 하락한 이후 단한차례도 2000P를 넘어서지 못하고 4분기 중반을 지나고 있다. 현재 1960P 아래 밴드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2000P를 훌쩍 뛰어넘은 것은 지난 7월말 최경환 2기 경제팀의 정책이슈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었고 오히려 환율과 유가의 하락, 미국 양적완화 종료, 기업실적 부진 등 악재만 부각되며 지수는 속절없이 하락한 모양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그간의 악재가 모두 반영되어 최근 며칠 간 심리적인 여유를 되찾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거래량 또한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수급을 위한 에너지 역시 차츰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둘째 주 시장은 그간 불거진 악재를 소화시키며 우상향을 위한 사전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SDS라는 오랜만에 등장한 굵직한 종목의 신규상장에 따라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분위기가 반전되더라도 지수는 당분간 2010P를 지붕으로 그 아래 밴드에서 변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비관적인 분석은 1840P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이 부분은 지지선으로 하여 변동성을 높여가며 차츰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더 설득력이 있다. 그렇게 예측하는 근거는 첫째 그간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던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으며 둘째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의 주가 흐름에서 보듯 대형종목들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하락세를 멈추고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향후 환율 역시 안정적인 추세로 전환된 것이며 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올 한 해 남은 기간 동안의 투자전략은 IT종목과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SDS의 상장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도래를 고려할 때도 이 전략은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
11월 둘째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종목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현대리바트, 쎌바이오텍,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선정됐다. 11월 첫째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인바디(14.07%), 쎌바이오텍(7.37%), 위메이드(2.96%), 아가방컴퍼니(3.87%), DRB동일(2.13%) 등이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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