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3분기 통합 매출 20.7% 성장

2014-11-07     박시은 기자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다음카카오는 합병 전 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201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투자자 정보제공을 위해 (구)카카오의 3분기 실적과 다음카카오의 통합 실적 및 재무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다음카카오의 올 3분기 통합 실적은 매출액 2218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7% 성장, 6%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67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 원,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약 48%를 차지했다.

3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6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합병회계에 따른 자산 재평가 등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다”고 전했다. 합병에 따라 3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비용은 총 517억 원이나, 이익 감소가 기본적인 손익구조나 기업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3분기는 양사의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합병회계로 인한 재평가, 보수적 회계처리 등이 반영된 연결 실적 결과가 나왔다”며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10월 1일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아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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