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클라우드 바르텔’ 대표

독일인들 발 건강 관리 한국에 전파

2008-02-27      기자
클라우드 바르텔 대표가 지난 14부터 일주일간 기술제휴사인 워킹온더클라우드 서울 강남점 오픈과 당뇨환자 시연회, 족부클리닉, 클라우드 바르텔강연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 알려진 교정신발들은 발 모양과 자세교정에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하지만 클라우드가 전파하는 ‘정형신발’은 신경질환어린이와 당뇨병환자를 위한 기능성 신발과 안창으로 세계 신발업계는 물론 의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는 이번 방한에 대해 “정형신발의 효과들은 의학논문으로 발표될 만큼 주요한 반면 한국인들은 발 건강에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여성들이 무리하게 하이힐을 신어 건강에 큰 지장을 불러온다. 이런 점들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몸을 묵묵히 지탱해주는 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심히 여기지만 건강의 잣대로 여겨질 정도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형신발 제작은 물론 발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33년 경력의 독일태생 장인 슈마에스터를 우리나라에 보냈고, 앞으로 혁신기술의 진가를 보일 전망이다.

독일에서 시작된 슈마에스터는 오랜 전쟁에 따른 후유증, 기형 환자, 발 모양이 무너진 이들을 위해 특수신발제작에 나선 게 그 유래며 ‘신발제작 장인’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 머물며 강의에 힘써온 바르텔은 귀국길에 앞서 “한국의 재활장애인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이번 방문이 더욱 뜻 깊다. 독일과 더불어 한국인들의 발건강을 위해 더욱 전문적인 자료교류로 발전적인 우호관계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정형신발 전문업체 클라우드社는 103년 전통을 자랑하며 독일군의 군화납품은 물론 국민 4명중 1명이 즐겨 신는 국민신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