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예비역 장군 "북한의 남침 땅굴은 분명히 존재한다"
2014-10-29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한성주 땅굴안보연합회 소장은 지난 2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남침땅굴 위기알림' 출범식을 가졌다. 한 소장은 공군예비역 장군이다. 현재 땅굴안보국민연합공동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한 소장은 출범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남침땅굴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역시절 남침땅굴 존재를 부인했던 사실도 시인했다.
기자회견에는 이창근 남침땅굴민간대책위원회 단장도 참석, 남침땅굴 소개와 땅굴안보국민연합단체의 필요성, 이를 뒷받침하는 관련 자료를 소개했다. 이 단장은 14년여 전부터 서울, 경기, 강원도 등의 지역에서 남침땅굴을 자비로 굴착하고 있다.
이 단장은 "장거리 땅굴은 하나로 되지 않는다. 장거리 땅굴을 파기 위해서는 공기, 물, 배수처리의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북한은 장거리 남침땅굴을 파기 위해 5㎞에서 10㎞마다 정거장을 마련한다. 산속에 누가 살거나, 주변에 소주컵에서 일반컵 크기만한 구멍이 발견된다면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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