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혈안, 돈만 주면 못할 짓 없다”

여자연예인들의 추한 두 얼굴

2008-02-04     윤지환 기자
여자 연예인들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모 여자연예인이 화장실에서 시비가 붙은 여성과 일명 ‘머리채 잡기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김혜수·김선아가 ‘나는 나훈아의 여자가 아니다’라고 밝혀 는길을 모았다. 이어 여자탤런트 나모(38)씨는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242만7961원을 선고받아 뭇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특히 나씨는 밀수를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나씨는 2004년 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8회에 걸쳐 160여종, 시가 4000여만원에 이르는 아동용 옷을 세관신고 없이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씨의 밀수행각이 언론에 알려지자 일부에선 여자연예인들에 대한 질타의 소리가 높다. 일부 여자연예인들의 과소비 행각이 일반인들에게 열등감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예기획사 등 연예계 종사자들은 여자연예인들에 대해 속칭 ‘된장녀’라고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돈의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연예인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과소비 행태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벗어나는 수준이다. 그들 중엔 품위유지 명목으로 한 달에 억원대의 돈을 쓰는 이들도 있다.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 타는 것에 엄청난 돈을 쓴다. 한 여자 연예인은 불과 6개월 동안 호텔숙박비로만 4천만 원을 넘게 쓰는 경우도 있었다.”

연예인으로 활동 중인 A씨가 전한 내용이다. A씨는 개인사업과 지방행사 등으로 방송출연은 거의 않고 있지만 출연섭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왕년의
스타다.

A씨는 “스타자리를 굳힌 여자연예인들 중 상당수가 일반인들이 혐오하는 수준의 마인드를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 ‘된장녀’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여자연예인들 중엔 수두룩하다”고 귀띔했다.

A씨는 자신의 말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자세한 언급을 꺼리면서도 일부 여자연예인들의 행동거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남자와 연결해 달라” 청탁

굴지의 연예기획사에 몸담고 있는 한 고위관계자가 전하는 내용도 A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연예계 ‘된장녀들’에 대해 ‘미친X’란 과격한 표현을 쓰길 주저하지 않았다.

이 인사는 “연예계에 정신 나간 미친X들 정말 많다. 명품에 환장한 것은 기본이고 해외토픽에나 나올 법한 엽기적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른다. 우리 회사 매니저들이 그 애들 쫓아다니면서 목격자들 입막음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인들은 출세를 위해 별짓 다한다. 또 좀 떳다 싶으면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행동한다. 자기 부모까지 내세워 육탄로비를 벌이는 애도 봤다. 물론 그 애 목적은 인기드라마에 출연해 뜨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주변의 만류에도 따로 드라마제작사와 접촉, 드라마출연을 조건으로 거액을 건넸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한 여자연예인은 드라마출연을 위해 거액을 대출받아 제작사에 줬으나 제작사관계자가 돈을 챙겨 야반도주하는 바람에 졸지에 빚더미에 오른 경우도 있다며 기가 막힌다는 표정이다.

그는 이어 “어느 날 아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와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조연급 여자연기자가 있다기에 한번 만나봤다. 20대 초반 여자였는데, 그 자리에서 어처구니없는 소릴 들었다”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 여자연기자는 그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일본인들이 한국 여자연예인들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소개시켜 줄 수 있냐’고 물어왔다는 것. 돈 많은 일본인의 현지처가 되고 싶다는 의미다. 이 여자연예인은 조연급이긴 하나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 인사는 “매니저들 중 한명은 수개월 전 자신이 관리하는 여자가수 K양이 아무래도 환각제를 먹는 것 같다고 보고해 깜짝 놀란 적 있다. 확인결과 사실로 드러나 당사자를 불러 난리를 쳤다. 그럼에도 K양은 도리어 뭐가 잘못됐느냐는 태도였다. 지금 다른 곳으로 소속사를 옮겼는데 요즘도 약을 계속 먹
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섹스비디오 제작도

명품, 고급외제차 등을 위해 돈벌이에 혈안인 된 여자연예인도 있지만 인기에 집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른바 ‘공주형 된장녀’다. 최근까지 인기 여자연예인 P양의 매니저로 활동하다 다른 남자연예인 매니저 일을 보는 B씨는 “다시는 여자연예인 매니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다짐한다. 일부 신인 여자연예인들의 경우 병적이라 할 만큼 인기에 몰입,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

B씨는 “연예인들 중엔 돈을 벌기위한 직업적 연예인도 있지만 인기에 집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신인급 여자연예인들이 그런 경향을 보인다.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신인들 중엔 집안이 부유한 이들이 많다.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얘들이다. 이런 신인들은 한마디로 망나니와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런 애들(신인급 여자연예인)은 인기를 좀 얻었다 싶으면 주변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잦다. W양의 경우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부모에게 거침없이 욕을 내뱉는다. 또 S양의 경우 비슷한 또래의 남자연예인과 섹스비디오를 찍은 일이 부모에게 들통 나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 나도는 소문이지만 S양은 헐리우드스타의 섹스비디오를 모방하려 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여자연예인들의 ‘된장녀 행각’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터넷 곳곳엔 안티카페들이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안티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은 대부분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 소문들 중엔 뒤늦게 사실로 확인되기도 해 눈길 가는 게시 글이 뜨면 쉽게 지나쳐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