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 취급한다며 선배 흉기로 찌른 40대 구속

2014-10-22     이지혜 기자

[일요서울|이지혜 기자] 평소 알고지내던 선배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자신을 어린애처럼 취급한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문모(48)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45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이모(56)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잠을 자고 있던 이씨의 등을 1회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이씨가 평소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며 무시하는데 화가 나 술을 마시고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7년 전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됐으며 출소 이후에는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살며 선후배 사이로 가깝게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흉기에 찔린 채 저항하던 이씨와 몸싸움을 벌였으며 잠에서 깬 이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