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마련’하려 친구 합의금 들고 도망간 30대

2007-12-20     이수영 기자
도박판돈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 합의금을 들고 도망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 경찰서는 최근 친구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29일 진해시 용원동의 한 병원 앞에서 친구 이모(33)씨가 교통사고 피해자를 만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차 뒷좌석에 있던 합의금 3백만원을 들고 잠적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훔친 돈을 모두 정선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