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공모…20대 공천 기준?
2014-10-20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 | 박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회의 및 지역위원장 실태 조사를 거쳐 11월 중순까지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역의원의 경우 대부분 지역위원장을 자연스럽게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정치연합에서는 원외지역위원장에 누가 임명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떤 계파의 인사가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판세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조강특위의 지역위원장 선출 기준도 주목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조강특위는 1차 회의에서 정체성과 당에 대한 기여도, 당무수행 및 지역활동 능력, 도덕성, 공직 후보자로서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또한 여성과 장애인, 청년, 노인에게는 10%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특히 지역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사고위원회로 판정됐거나 경고·제명 등 징계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보유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 성범죄, 개인비리 등 범죄경력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대기로 했다. 이를 두고 20대 총선 공천 심사 기준으로 작용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당내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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