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선장, 폐·간·콩팥 총탄 관통해 사망

2014-10-10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0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144㎞ 부근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선장 송모(45)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도착 당시 송씨의 혈압과 맥박이 없었으며, 3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어 이날 오전 11시12분께 사망을 선언했다.

송 씨의 복부에는 4~5㎝ 지름의 멍자국과 등부위에 약간의 찰과상이 있었다. 또 엑스레이 촬영 결과 1.6㎝ 크기의 총탄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총탄이 등 부위로 들어가 폐와 간 등을 손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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