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준비한 송이버섯 먹고 건강한 가을 보내자

2014-09-12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섰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 감기, 비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에 조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겨울을 앞두고 병에 걸려 고생하기 쉽다. 이럴 때 일수록 제철 음식으로 몸을 관리하는 게 좋다.

올해는 송이버섯이 풍년이라고 한다. 버섯은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식품이다. 때맞춰 서울의 호텔들에서도 송이버섯을 소재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송이 버섯으로 건강한 가을을 보내 보자.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은 중동 지역에서 트뤼플 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는 자연송이를 이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연송이는 살아있는 소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해 소나무의 정기가 베어 있고 맛과 향이 좋아 버섯 중에 으뜸이라 칭송 받는다. 영양학적으로도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저지방 식품으로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암 세포 억제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식당 미쯔모모에서는 10월 31일까지 솔향기를 가득 품은 자연송이를 이용해 한우&자연송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자연송이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 한우가 함께 준비돼 송이 주전자 찜, 송이 한우 숯불구이, 송이와 전복 찜요리, 신선한 계절초밥으로 구성된다.

중식당 여향에서도 같은 기간에 장립화 셰프의 지도하에 깊은 풍미가 베어나는 자연송이 특선 메뉴를 준비한다. 메뉴는 자연송이 버섯 수프, 자연송이 해삼전복, 자연송이 날치알 가리비 볶음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자연송이 탕면, 짬뽕, 쇠고기 덮밥 등의 일품 요리도 준비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다양한 아시안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아시안 라이브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향긋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송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총 4가지의 코스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자연 송이 프로모션은 배한철 총주방장이 직접 주도하는 식재료 프로젝트 ‘로컬 푸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안 앞바다에서 채취한 명품 소금으로 맛을 낸 자연 송이 소금구이를 맛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최고급 대관령 한우의 앞다리살에 자연 송이를 함께 더해 조리한 자연 송이 불고기와 자연강장에 좋은 국내산 장어에 자연 송이를 곁들인 장어구이 정식 등 제철을 맞이해 향긋한 송이 본연의 풍미와 고유의 식감을 최대한 살린 요리로 자연 송이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