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일베 회원에 "광화문 폭식 투쟁? 완전 자폭투쟁" 비판
2014-09-08 박형남 기자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일베 먹거리 집회 투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하 의원은 광화문 일베 피자 집회와 관련해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 폭식 투쟁? 이건 완전 자폭투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수사권, 기소권 요구하며 법치주의에 도전하는 사람들 이미 고립돼 가고 있다. 하지만 자폭 투쟁하는 너희들은 그들보다 더 고립되고 또 역풍의 빌미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무리 뜻이 좋아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엽기적이면 과연 누가 지지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세월호 단식하는 사람들 도와주는 트로이 목마가 된 것"이라고 폭식 투쟁에 참여한 일베 피자 회원들을 비판했다.
한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과 보수 대학생 100여명은 지난 6일 광화문 광장에서 먹거리 집회 행사를 열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장에서 불과 2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세왕대왕 동상 앞에 앉아 피자와 치킨을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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