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악산서 백골 추정 시신 발견
2014-09-08 오두환 기자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8일 오후 2시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관악산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안양시 한 보육원 교사 유모(27)씨는 이날 오후 보육원 아이들 5명을 데리고 등산을 하던 중 관악산 송신탑 아래 비탈길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등산복 차림으로 파란색 점퍼에 흰색 티셔츠,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고 등산화를 신고 있었다.
바지 주머니에는 소량의 현금이 있었고 시신 옆에 놓인 등산가방에서 손모씨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이 발견됐다.
시신은 대부분 백골화돼 있었다.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 신분을 확인할 유품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지 한 달 이상 된 남성으로 보고 옷차림과 도장의 이름 등을 가출인, 미귀가자의 것들과 대조, 신원을 확인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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